트럼프 “이란이 휴전 요청”…이란 “트럼프 발표는 거짓”

2026-04-02 07:31   국제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각 어제(1일) 이란으로부터 휴전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의 새 정권의 대통령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그는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지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고 자유롭고 (안전이) 확보될 때 휴전 요청을 검토할 것"이라며 "우리는 휴전될 때까지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며 그들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국영 방송을 통해 "우리가 휴전을 요구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거짓이고 근거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은 휴전을 위한 조건조차 제시하지 않았다"며 "침략자가 징벌받고 이란에 전액 배상할 때까지 전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도 성명서를 내고 "우리가 호르무즈 해협의 상황을 확고하고 강력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미국 대통령의 우스꽝스러운 쇼에도 이 해협이 이란의 적들에게 개방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에 실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10시로 예정된 대국민 연설에서 종전 계획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