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시신’ 사건 딸·사위 법원 출석…묵묵부답 일관

2026-04-02 10: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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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사위와 딸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2일 대구지법에 따르면 손봉기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사위 조모(27)씨와 딸 최모(26·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습니다.

사위 조씨는 검은색 모자와 상의를 착용한 채 오전 9시40분께 법원 청사에 도착해 변호인과 접견한 뒤 심사에 출석했습니다.

딸 최씨도 검은색 모자와 상의를 입고 오전 10시16분께 청사에 도착했습니다.

 50대 장모를 살해하고 여행용 가방(캐리어)에 담아 대구 북구 신천 잠수교 인근에 버린 혐의(존속살해 등)를 받는 20대 사위(왼쪽)와 시체유기 등 범행에 가담한 20대 딸이 2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들은 법원에 들어서며 "왜 때렸나", "어머니에게 미안하지 않나"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대구시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피해자인 장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와 시신을 여행 가방에 담아 칠성시장 공영주차장 인근 신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딸 최씨는 시체 유기 과정에 가담한 혐의입니다.

조씨는 피해자가 평소 집안에서 소음을 내고 물건 정리를 하지 않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범죄 혐의 소명 여부와 증거인멸 가능성, 도주 우려 등을 판단해 이르면 이날 오후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