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협상 앞두고 또 핵 시설 파괴 주장 “완전하고 철저하게 파괴”

2026-04-21 13:4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만료를 앞두고 자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성과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SNS에 지난해 6월 실시된 ‘미드나잇 해머(Operation Midnight Hammer)’ 작전을 거론하며 “이란 내 핵시설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잔해를 파내는 일은 길고 어려운 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드나잇 해머 작전은 미국이 B-2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해 이스파한 등 이란 내 주요 핵 관련 시설 3곳을 타격한 군사작전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시설을 ‘핵먼지(nuclear dust)’라고 표현해왔으며, 해당 시설 처리 문제는 양국 간 협상에서 주요 쟁점으로 꼽혀왔습니다.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2차 협상을 앞두고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핵 문제를 또 다시 언급했다”며 “대이란 압박 의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최대 20년간 농축 중단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최대 5년 중단을 주장하며 협상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또 이란이 보유한 60% 고농축 우라늄에 대해서도 미국은 즉각 반출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