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저는 졸업생” vs 한동훈 “박민식, 급해서 험한 말”

2026-04-26 18:4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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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북갑 지역엔 벌써부터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민식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가 오늘 지역구 행사에서 만나 1초 악수를 나누며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차출설이 나오는 하정우 수석의 출마 여부도 곧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보도에 강보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란히 출마를 예고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오늘 부산의 구포초등학교 체육대회에 등장했습니다.

구포초등학교는 북구청장만 4명을 배출한 학교로 지역 정가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한 전 대표를 두고 '침입자'라 언급했던 박 전 장관.

현장에서도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급해지면 말이 험해질 수 있는데요. 저는 크게 개의치는 않고요. 잘 되시길 빕니다."

[박민식 / 전 국가보훈부 장관]
"(저는) 졸업생이고 거의 매년 참석하는 행사입니다…정치적인 이야기는 제가 언급하는 것이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구포초 출신인 박 전 장관은 단상에 올라 동문에게 큰절을 올렸고, '북구가 정치의 시작' 이라 천명한 한 전 대표는 구포초 동문에게 인사를 돌렸습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눴을뿐 별다른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습니다.

부산 북갑 출마설이 나오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은 오늘 행사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이르면 내일 출마 입장을 정리할 걸로 보입니다.

여야할 것 없이 '정치 거물'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자 주민 의견은 갈립니다.

[소영수 / 부산 북구]
"저는 (외부에서 정치인 오는 것) 부정적이지 않습니다."

[안병찬 / 부산 북구]
"아무 연고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날라와서 여기서 출마한다든지. 뭐 때문에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오는 29일 현역 전재수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위해 사퇴하게 되면, 이곳 부산 북갑 보궐 선거 레이스도 본격 시작됩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조성빈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