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보다 20초 먼저 대피한 밴스? 영상 확산 논란에 美 경호 당국 “절차따라 대응한 것” [현장영상]

2026-04-27 16:34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행사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국 부통령이 대통령보다 먼저 대피한 장면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AP통신,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성이 발생한 직후 미국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단상에 있던 JD 밴스 부통령을 즉각 이동시켰습니다. 이후 헬멧과 무장을 갖춘 요원들이 현장에 투입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도 몸을 낮춘 채 대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밴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무대 아래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CBS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보다 약 20초 늦게 만찬장을 벗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외신과 전문가들은 이를 경호 우선순위 문제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스위크는 경호업체 전문가를 인용해 “부통령을 먼저 이동시킨 것이 대통령보다 우선순위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협 상황에서 대통령과 부통령을 동시에 한 장소에 두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며, “분산 대피를 통해 지휘 체계를 유지하려는 조치”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대통령 경호의 경우 이동 경로 확보와 주변 통제 등 추가 절차가 필요해 상대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확인하려는 판단이 대피 지연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보고 싶어 경호를 쉽게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미 비밀경호국도 성명을 통해 “현장 상황이 특정 방식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경호팀은 실시간 통신을 통해 체계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주요 정치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행사에서 발생한 만큼, 경호 체계와 대응 절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