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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런던서 유대인 테러…흉기 난동에 2명 부상
2026-04-30 07:09 국제
29일 영국 런던의 유대인 밀집 지역인 골더스 그린에서 한 남성이 유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캡쳐 (출처 : X)
영국 런던의 대표적 유대인 밀집 지역인 골더스 그린에서 대낮 흉기 난동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이 사건을 '테러'로 공식 규정했습니다.
런던 경찰청에 따르면 현지시각 29일 오전 11시 15분쯤 45세 남성이 골더스 그린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유대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현장에 있던 30대와 70대 남성 두 명이 자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저항했으나 결국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마크 롤리 런던 경찰청장은 "피의자는 과거 심각한 폭력 전과가 있으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직후 키어 스타머 총리는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공격은 곧 영국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 역시 "사회에 반유대주의가 설 자리는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유대인들을 보호하고 반유대주의자들을 처벌하는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영국 당국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는 가자지구 전쟁 여파로 반유대주의 정서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런던에서는 유대인 공동체를 노린 방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이솔 기자 2so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