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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선박, 화재 2시간 전 해협 가로막듯 ‘일자 대형’
2026-05-06 19: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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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무호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약 2시간 전, 이란 배들의 이례적인 항적과 배치가 포착됐습니다.
해협을 남북으로 가로막듯 일자로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무슨 의도일까요?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 떠 있는 이란 배들.
그런데 현지시각 그제 오후.
흩어져있던 이란 배들이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 해협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며 일자로 도열하듯 배치돼 있습니다.
나무호 화재 발생 약 2시간 전 모습입니다.
이란이 새로 설정한 해상 통제선 안쪽 구역에서 유조선과 화물선, 상륙정 등 이란 선박 8대가 이렇게 움직였는데,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에서 제시한 항로와도 일부 겹칩니다.
이런 대열은 나무호 화재 4시간 뒤쯤 완전히 풀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을 의식한 움직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길주 / 국립외교원 교수]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에 대한 후속 반응이에요. 그건 명확해요. 굉장히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잖아요."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이란 상선들이나 거기 있는 것들을 다 가서 그냥 막아버리면 호르무즈가 막히니까요."
이란은 어제부터 해협 통행을 시도하는 모든 선박은 사전에 자국의 승인을 받고, 규정을 어기면 운항 방식을 조정하겠다는 강화된 통제 원칙을 밝혔습니다.
공해처럼 여겨져 온 해협에 대한 '주권적 통제권'을 확대 행사하려는 시도란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
홍지혜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