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돌진 뒤 “화장실 가요” 도주

2026-05-06 19:1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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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새벽, 차량 한 대가 카페로 돌진했습니다. 

운전자는 화장실에 다녀온다며 그대로 달아났는데 만취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벌어진 사고였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깜깜한 밤, 승용차 한 대가 카페에 처박혀 있습니다.

운전석에 있던 남성이 내리자마자 바닥에 쓰러집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태연한 척 뛰기 시작합니다.

주변에서 시민이 지켜보는데도 아랑곳 않는 모습입니다.

[현장음]
"<어디 가세요?> 화장실이요."

시민이 뒤를 쫓자 전력 질주합니다.

차를 몰고 카페로 돌진한 남성은 차량을 그대로 버린 채 골목으로 달아났습니다.

충남 공주에서 승용차가 카페로 돌진하는 사고가 난 건 지난 2일 오전 4시쯤.

가게 일부가 부서지고 차량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충격이 컸습니다. 

[김다희 / 목격자]
"드리프트 소리가 먼저 끼익 나면서 폭죽 터지는 듯한 소리가 펑 하고 나는 거예요. 어디 가세요? 제가 이러니까 화장실, 화장실 이러면서…"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5시간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습니다.

술을 마신 뒤 렌터카를 몰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는데, 당시 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고 직후 모두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
"술 먹고 집에 가다가 사고 난 거라고 일단 얘기는 하고 있어요. 위드마크 계산해서 그것까지 해서 이렇게 처리할 거예요."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동승자에 대해서도 음주방조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조성빈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