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유용원 “박민식-한동훈 단일화는 필요…인위적 방식 아닌 유권자에 의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해야” [정치시그널]
2026-05-11 11:0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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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픽 -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전화연결)]
“나무호, 이란제 드론으로부터 공격 받았을 가능성 높아”
“탄도 중량 50kg 정도 되는 샤헤드-136 드론 등 공습 가능성”
“대함미사일은 탄도 중량이 150~250kg 정도. 더 큰 파공 발생했을 것”
“이란 소행 확인 되면 정부에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 요구해야”
“미국 제안 다국적 연합체 '해양 자유 연합(MFC)' 참여도 적극 검토해야”
“누가 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큰 구멍 있었는데 왜 안 알려졌는지 의문”
“정부의 초동 대응 소극 의심할 만해…국회 국방위 개최 요청”
“부산 북갑 단일화는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어”
“인위적 단일화보다 유권자들이 당선 가능성 높은 후보에게 표 몰아주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지도부는 ‘무엇이 중한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야”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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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ick>
▷ 이현수 : <시그널 Pick>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유용원 : 네,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어제저녁에 외교부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여쭤볼게요. HMM 나무호 선박 화재라고 알려져 있었는데 조사단이 귀국을 하면서 “외부에 의한 충격이다.”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 사실상 피격을 당한 거라고 봐야 할까요?
▶ 유용원 : 네, 그렇죠. 그래서 정부가 피격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한 건데. 물론 이 공격을 한 주체가 이란이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조금 더 조사를 해 봐야 한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우리 국민과 재산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존재했음을 정부에서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호르무즈에 지금 우리 선박 26척, 선원 170여 명이 벌써 두 달 넘게 발이 묶여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다행히 방송 보니까 목 부상 입으신 분이 한 분 있더라고요. 부상자 한 분 말고 다른 사상자는 없었지만 피격 사진들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상당히 큰 파공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게 실제로 선원들이 밀집한 지역에서 폭발했다면 상당한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었던 이런 위험천만한 사안이기 때문에 중대한 안보 여부로 보고 각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안 그래도 외교부에서 관련된 사진을 공개했고 의원님도 보셨을 겁니다. 사진을 보면 폭이 5m 정도고 그 깊이가 7m 정도라고 사진상에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충격이 가해졌다고 볼 수 있는지요?
▶ 유용원 : 지금 이 주체가 피격한 게 드론이냐? 대함미사일이냐? 이것이 전문가에 따라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데 저는 이란제 드론일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진에 조금에 보셨듯이 폭 5m, 그다음에 깊이 7m의 큰 파공이 생겼는데 이 선체가 그냥 연약한 그런 재질이 아니고 두께가 1에서 2cm가 되는 철판입니다. 이렇게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큰 구멍이 생긴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정도 손상이 되려면 탄도 중량 100kg 안팎 정도의 폭발력을 가진 어떤 비행체가 폭발을 해야 하는데 이란이 갖고 있는 대함미사일의 경우는 탄도 중량이 보통은 150에서 250kg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실제로 그게 터졌으면 이번에 나무호가 입은 피해보다 더 큰 파공, 피해가 생겼을 가능성이 많고요. 그리고 또 하나 이제 이란의 대함미사일 중에 고속정에 달려 있는 조그마한 코사르는 대함미사일도 있는데 이거는 탄도 중량이 30kg에서 100kg 정도 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 이것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를 하는데. 이 대함미사일 두 발이 타격을 했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연달아 똑같은 지점을 대함미사일이 정확히 맞춰서 타격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드론의 경우는 가능하고요. 실제로 이란이 그렇게 드론을 연달아 똑같은 표적 지점을 향해서 타격하는 더블탭이라고 표현하는데 그러한 공격 방식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란전에서 지금 광범위하게 많이 쓰이는 게 샤헤드-136이라는 드론인데요. 이게 우크라이나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제가 지난번에 우크라이나에 갔을 때 직접 실물을 봤었는데 탄도 중량이 50kg 정도 됩니다. 그런데 아까 제가 100kg 안팎 정도의 폭발력을 가졌다고 그랬는데 두 발이 터졌으면 100kg 안팎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위력이라든지 과거에 이제 실제로 샤헤드-136 드론 등을 활용해서 민간 선박 후미를 타격한 이런 선례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드론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요. 엔진 잔해 등이 발견이 됐다고 정부에서 발표를 했는데 이거를 분석을 해보면 이게 이란제인지 그리고 이란제라면 어떤 종류의 드론인지 이것도 식별이 가능할 거로 판단이 됩니다.
▷ 이현수 : CCTV에도 사실상 찍혀 있다고 말을 한 것 같아서 조금만 더 조사를 하면 방금 말씀하신 드론인지 아니면 다른 것일 가능성인지는 금방 나올 수 있는가요?
▶ 유용원 : 네, 그러니까 CCTV에도 찍혀서 아마 1분 간격으로 타격됐다는 것을 확인한 것 같은데 일단 외교부에서 발표하기에는 식별이 제한된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게 잡히다 보니까 그랬을 것 같은데 이것도 AI 등을 활용해서 분석을 하면 아까 말씀드린 되론이 어느 나라 건지, 그다음에 기종이 어떤 건지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현수 : 말씀 주실 때 더블 사이드 탭이라고.
▶ 유용원 : 더블탭.
▷ 이현수 : 더블탭, 더블탭 공격이라고 하셨죠.
▶ 유용원 : 때린 데 또 때린 그런 방식으로 보시면 됩니다.
▷ 이현수 : 그런 공격을 하는 데는 어떤 의도가 보통 있는 건가요?
▶ 유용원 : 그러니까 이게 보통은 민간 선박 같은 경우는 장갑, 철판 두께가 두껍지 않은데 군사 목표물 같은 경우는 이 방호가 철근콘크리트로 두껍게 돼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일단 이거를 뚫고 들어가야 안에 제대로 타격할 수 있겠죠. 그래서 1단계로 그러한 방호를 뚫는 구멍을 내놓고 그다음에 그 구멍 안에 들어가서 2차 폭발을 두 번째 드론이 들어가서 폭발함으로써 제대로 파괴하는 그런 용도로 활용이 되는 겁니다.
▷ 이현수 : 이제 주체, 공격 주체가 누구인지는 조사를 통해서 알게 되겠지만 이란 대사에게 설명을 했을 때 이란 대사는 별말은 없었던 것 같고요. 이란의 국영 언론들도 공격했다고 했다가 또 그 기사가 없어지고 아니라고 했다가 이게 말이 계속 달라졌었는데 이런 피격이 있었을 당시 어떤 상황이 있었을 수 있다고 예측할 수 있나요? 일단 이 배는 HMM 나무호는 당시 정박해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정부도 HMM도 확인해 주고 있는데. 당시에 어떤 상황이 있었을 거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 유용원 : 그러니까 당시에 선원들 증언은 “쿵 하는 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화재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도 저는 의문이 파공, 구멍이 발견된 게 없었다, 침수가 없었다, 이렇게 그 선사 관계자, HMM 노조 관계자 분도 말씀하시고 정부에서도 그렇게 발표를 했는데요. 저는 의문이 누가 봐도 쉽게 눈에 띄는 큰 구멍이 생긴 거 아닙니까? 손상이. 그러면 당연히 피격 이후에 이 현장을 확인해봤을 텐데 이 부분이 여태까지 정부 발표 때까지 안 알려졌는지 그 부분이 상당히 의문이고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요.
두 번째로 이번에 방송 보도를 통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만 선원 중에 한 분이 목 부위 등에 부상을 입은 거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최소 50kg, 100kg 안팎 되는 폭발물이 터졌기 때문에 그 충격이 있었겠죠. 거기에 따라서 배가 상당히 흔들렸을 거고 그와중에 부상자가 발생했던 것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이제 앞으로 정부가 대응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더 공격 주체나 이런 것들이 확인이 돼야겠지만 혹시 이란 연계의 정황이나 이런 것들이 드러났을 경우에는 정부가 어떤 대응을 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 유용원 : 이란이 또 문제가 되는 게 이란이 그러면 고의적으로 우리 선박을 표적으로 한 것이냐? 아니면 혁명수비대 일부 강경 세력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와중에 발생한 것이냐? 그 부분도 따져 봐야 되겠습니다만 일단 이란 소행으로 확인이 된다면 정부에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고 재발 방지 요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동안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 해양자유연합 같은, 참여하는데 사실은 이란 눈치를 보느라 소극적이었는데 이런 미국 주도 체제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국민의힘 내에서는 성일종 국방위원장이나 초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과 정부의 입장 내놓은 것들이 달랐던 점 등을 지적하면서 초동 대응에서 뭔가를 감추려고 했던 것이 아니냐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혹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부가 밝혀야 할 내용들이나 이런 게 있을까요?
▶ 유용원 :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정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것은 충분히 우리가 의심할 만하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진상조사, 경위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이 파공 부분은 누가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부분인데 왜 여태까지 그렇게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보고를 받고도 숨겼는지, 아니면 뭐가 다른 게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와 사후 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지방선거가 많이 남지 않아서 국내 정치도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실제로 어제 같은 경우는 부산 북구갑에서 개소식이 동시에 열려서 한동훈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도 같은 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습니다. 의원님은 참석하지 않으신 거죠?
▶ 유용원 : 네, 그렇습니다. 저도 원래 한 후보 개소식에 참석을 하려고 했는데 한 후보께서 참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말씀이 있어서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 이현수 : 아마 서병수 전 의원이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탈당을 한 바도 있고 여러 가지를 고려하신 것 같은데 일단 부산 상황에서는 어제 박형준 시장 후보 같은 경우는 계속 단일화를 강조하는 선대위 내부 발언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요.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유용원 : 정치 영역에서 절대라는 말은 통용되지 않는다고 하던데 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민식 후보는 1도 없다. 강하게 지금 부인하고 계시고 한동훈 후보 역시 단일화를 정치공학적 셈법에 종속된 부차적인 문제라고 보고 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우리 승리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여론조사 결과 나온 걸 보면 단일화가 필요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현 시점에서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 게 안타깝지만 또 현실인 것으로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하지만 결국은 지역 주민들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보고 저도 부산 북구갑에 내려가서 지지자 분들을 일부 만나보고 그랬습니다만.
▷ 이현수 : 현장 가보셨나요?
▶ 유용원 : 네, 가본 적이 있습니다. 시장도 가 보고 그랬는데요. 그런데 이제 단일화 필요성을 말씀을 많이 하고 계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전개된 양상을 보면 과거와 같은 인위적인 후보 간 단일화보다는 유권자들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 투표를 통한 자연스러운 단일화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 이현수 : 자연스러운 단일화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까지 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 관련해서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당 지도부와 지금 국민의힘이 민심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런 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당내에서 보는 시선이 있다면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유용원 : 결국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진정성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당에서 최근 여러 차례 계엄 사태에 대한 반성과 쇄신의 의지를 밝혔지만 국민들께서는 선언이나 구호보다 실제 행동과 변화된 모습을 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봅니다. 아시다시피 최근에 이재명 셀프 면제부 끝판왕 특검 추진 등 국민을 우습게 보는 오만방자한 행태를 여당이 보이고 있는데 이런 여당과 정권에 대해서 강력한 투쟁을 통해서 지방선거에 승리하는 것이 국민들께 더 바라는 일이고 저희가 지금 꼭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끝으로 저희 지도부 일각을 통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이 딱 한마디 있는데요. 무엇이 중한지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저희가 해야 될 일, 우리가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고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혹시 국방위 차원에서 나무호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을 계획이 있으시거나 그런 게 잡히지 않았을까요?
▶ 유용원 : 국방위 차원에서 위원장께서 요청하신 거로 알고 있고요. 그래서 정부가 어떤 보고를 하게 될지 모르겠는데 또 일단 오후에 긴급 국방위 개최를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아마 여당이 참여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 여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저희 야당 단독으로라도 개최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HMM 나무호 화재부터 피격 발표와 그리고 국내 정치 소식까지 여쭤봤습니다. 오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