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1~1.5m 위에 구멍…“자폭 드론 가능성”

2026-05-11 18:5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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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격이라는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파공, 구멍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외부에서 뭔가 뚫고 들어갔다는 거죠.

공개된 내부 사진을 보면 여러 단서를 찾을 수 있는데, 드론 가능성이 우선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공개한 사진에는 나무호 선미 왼쪽에 생긴 파공이 해수면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상의 비행체가 수중이 아니라 수면 위에서 타격한 겁니다.

정부는 선박에 난 파공 위치가 해수면에서 1~1.5m가량 위라고 밝혔습니다.

수중 드론이나 어뢰, 부유 기뢰 공격 가능성은 낮아진 겁니다.

선박 외판은 50㎝ 직경의 구멍이 나면서, 밖에서 안으로 휘어진 흔적이 보입니다.

선체 밖에서 날아온 첫 번째 비행체가 선박을 관통해 평형수 탱크 상판을 때리고 두 번째 비행체도 같은 지점을 타격해 기관실 내부 화재까지 번졌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기관실을 노린 고의적 타격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전문가들은 공격 수단으로 이란이 주로 사용하는 샤헤드보다 작은 자폭 드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신승기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샤헤드(드론)를 썼다면 배가 침수됐을 가능성이 큰데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한 수kg 정도의 폭약을 탑재한 탄두를 탑재한 소형 드론일 가능성이 좀 더 커 보이고요."

다만, 수면 바로 위를 타격했다는 점에 미뤄 대함미사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낮은 고도에서 1.5m 고도로 들어왔다는 건 '시스키밍 비행'(수면에 가깝게 나는 비행)을 하는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은원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