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 공포…나흘 새 사망자 2배

2026-05-20 19:49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변종 에볼라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민주콩고에서만 벌써 130명 넘게 숨졌는데, 나흘만에 2배나 급증한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소독 작업을 이어가고, 어린 환자들이 시설에 격리된 채 에볼라와 싸우고 있습니다.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는 에볼라 의심 사례가 500여 건, 사망자는 13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나흘 새 2배로 늘어난 겁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에볼라가 인접 국가에서도 확인됐다며 위험 수준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의 에볼라 확산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에볼라는 공기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감염자의 체액이나 사망자와의 접촉으로 확산되며 발열과 근육통, 구토, 설사를 유발합니다.

이번에 확인된 에볼라는 희귀한 변이종으로, 현재 승인된 전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치명률이 50%나 될 만큼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미국은 민주콩고에서 활동하던 의사 1명이 확진되자 최고 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고, 중동 일부 국가들도 입국 제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확인된 위험 징후는 없지만, 우리 정부도 아프리카 일부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