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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측 “성과 있는 곳에 보상”

2026-05-20 18:59 경제

[앵커]
보신 것처럼 정부가 낸 중재안을 삼성전자 사측이 거부를 했습니다.

왜 거부를 했을까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고 답했는데, 노사 의견이 어디서 엇갈렸는지,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승호 /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해서 국민들께도 죄송합니다."

[여명구 /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원만한 타결을 이루지 못해 죄송합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이 결렬된 막판 쟁점.

바로 '성과급 배분 방식'입니다.

반도체 부문(DS)에는 세 가지 사업부가 있는데, 특별 포상을 받으면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의견이 엇갈린 겁니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의 70%를 반도체 부문 전체에 먼저 공동 배분하고, 나머지 30%는 사업부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반도체 부문 내에서 적자를 낸 사업부도 5억 원에 가까운 성과급을 받게 됩니다.

흑자를 낸 비 반도체 사업부보다 더 많은 보상을 받는 역전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기본 원칙에 어긋난다"며, "이 원칙이 흔들릴 경우 다른 기업과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 입장에선 적자 여부와 관계없이 반도체 부문 조합원들을 챙겨 과반 노조 지위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해당 쟁점을 두고 접점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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