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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국 유조선, 호르무즈 해협 통과…항행 지속”

2026-05-20 19:42 정치

 이란 호르무즈 해헙. 뉴시스

미국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발이 묶였던 한국 유조선 1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 이후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교부는 20일 오후 7시23분쯤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국 유조선 1척이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항행을 지속하고 있다”며 “해당 선박에는 우리 선원 약 10명이 승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 있던 우리 선박은 총 26척으로, 이번 유조선 1척이 빠져나옴으로써 현재 25척이 남은 상태입니다.

앞서 이날 오후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금 이 순간에 우리 유조선이 이란 측과 협의 하에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블룸버그통신도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한국 국적 초대형 유조선(VLCC) ‘유니버설 위너(Universal Winner)’호가 이날 오전 호르무즈 해협 항로에 진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선박은 쿠웨이트산 원유를 적재한 상태로, 이란 라라크섬 남쪽 해역을 따라 운항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항로는 이란 당국이 승인한 호르무즈 해협 통과 경로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4월 17일, 5월 3일과 6일, 8일에 각각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이 아닌 홍해를 통과한 적은 있지만 미국 이란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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