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매체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겨냥한 드론 공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19일)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7일 UAE에 대한 드론 공격은 이스라엘 정권의 소행"이라며 "이스라엘이 UAE를 자극해 이란 등 이슬람 국가들에 대항하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UAE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서부 국경 쪽에서 유입된 드론 3대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대는 방공망에 의해 격추되고, 나머지 1대는 전력 발전기에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AE 당국은 이번에 드론 출발지를 특정하지 않았고, 앞서 여러 차례 언급했던 ‘이란발 공격’이라는 표현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타스님이 인용한 군 소식통은 "이란은 그간 UAE에 대한 대응 조치를 공개적으로 밝혀왔지만, 최근의 일부 공격은 이스라엘 정권에 의해 감행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마치 이란이 공격한 것처럼 꾸며서, UAE가 이란을 적대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취지입니다.
이어 UAE를 향해선 "아동 살해를 자행하는 이스라엘 정권과의 우호 관계가 안보와 경제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국가 이미지까지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역내 어느 국가와도 근본적인 적대감을 갖고 있지 않다”며, 걸프 지역 안보는 역내 국가들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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