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앉혀놓고…노동장관 “오늘은 꼭 하고 갑시다” 설득

2026-05-21 11:56   경제

 사진=뉴스1

성과급 갈등을 벌여온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직전 극적 합의에 이른 가운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도 "꼭 타결시키자"며 노사 양측을 막판 독려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장관은 어제(20일) 오후 4시부터 경기고용노동청에서 삼성전자 노사 관계자들을 만나 자율 교섭을 지원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결렬 이후, 양측이 아직 대화 의지가 있다는 걸 확인하고 경기고용청에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김 장관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양측이 최근 2~3주간 서로 많이 대화 나누며 입장을 이해해왔으니, 오늘은 우리 꼭 여기서 하고 나갑시다"며 노사에 원활한 교섭을 촉구했습니다.

또 "온 국민들도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삼성 구성원들 모두가 다 마음을 졸이며 지켜보지 않겠느냐"며 양측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채널A에 "장관이 지난주 직접 평택에 가서 노사 양측을 만나고 온 이후부터 같이 대화해도 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왔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 장관은 어제 밤 합의 발표 직후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서 해법을 찾았다"며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고 노사 자율 교섭으로 잠정 합의에 이르게 됐다는 점에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