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전날인 어제(28일) 서울시장 후보 TV 토론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난타전이 벌어졌습니다.
오 후보는 "정원오 후보가 성동구청장을 12년 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가 있었다"라며 "삼표래미콘 부지에 현대 본사 110층을 짓기로 했는데 박원순 시장이 들어서며 무산됐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에 이런 기회를 극대화됐다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됐을 것"이라며 정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정 후보는 "현대 본사가 삼표 부지로 오지 않기로 결정한 건 2014년 2월"이라며 "제가 구청장이 아니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오 후보는 "가서 매달려서 양질의 일자리를 되살릴 기회가 있었는데 전임자 일로 치부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답했습니다.
성수동 발전이 '누구 덕'이냐는 논쟁도 이뤄졌습니다.
오 후보는 "성수동의 상권 활성화에 대해서 (정 후보는) 한 번도 서울시의 도움이 있었다고 언급을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성수동은 시민, 기업인, 로컬 크레이이터들의 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로도 충돌했습니다.
정 후보는 "철근 누락이 일반적인 부실시공인지, 아니면 중대한 부실시공인지 답하라"고 오 후보 측에 여러 차례 요구했습니다.
오 후보 측은 "일도양단적으로 말씀드릴 일이 아니다"라며 "공사를 계속할 정도의 강도가 유지된다고 판단했고, 공사를 하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후보가 선거용 소재로 쓰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