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높은 사전 투표율 누가 유리?

2026-05-29 19:15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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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와있습니다.

Q. 사전투표율 첫째날, 투표율이 나왔어요. 지방선거 중 역대 최고라는데, 누구한테 유리한 거에요?

A. 네, 누구한테 유리한지 여야 모두 모르겠다며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여야 목표가 같습니다.

최종 투표율 60%.

60%면 상당히 높은 편이거든요.

이 정도면 지지층 모았다고 기대하는 겁니다.

그런데 최종 투표율은 얼마가 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요즘엔 사전투표를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사전투표율 높다고 최종 투표율까지 높다는 보장이 없는 겁니다.

Q. 지금 투표율로 누구한테 유리한 거에요. 보통 사전투표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하잖아요?

A.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공식이 맞았습니다.

연령별 이념 성향이 뚜렷했기 때문이죠.

사전투표 나가는 2030은 민주당 지지, 본투표 나가는 6070은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2030도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아지고, 60대도 여당 지지자가 많아지면서 가늠이 어려워졌습니다.

각 당은 투표소마다 참관원을 보내거든요.

그 참관원들이 투표소 온 나이 보면서, "젊은층이 많아서 유리하다, 노인들이 많아서 유리하다" 이렇게 중앙당에 보고하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나이만 보고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Q. 그래도 최종 투표율이 높으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얘기가 많았었는데요.

A. 일단 최근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앵커 말이 맞습니다.

2018년 투표율이 높았을 땐 민주당이 완승했고, 4년 뒤 투표율이 떨어지니까 국민의힘이 우세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여야 모두, 전문가들도 예측이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 민주당 결집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민주당이 몰려나온 건지 아니면, 샤이 보수가 많이 투표한 건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Q. 여론조사 공표도 끝나고 답답한데, 가장 눈에 띄는 게 이른바 빅샷, 한동훈, 조국 두 후보의 상승세더라고요?

A. 거대 양당의 틈바구니에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 공통적으로 상승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흐름상으론 보수 지지층이 한 후보로 급속히 쏠리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두 가지 변수가 반영이 안 됐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손을 들어준 박근혜 전 대통령 변수, 그리고 처음이자 마지막 세 후보 토론회입니다.

부산 북갑, 그야말로 기로에 섰습니다.

한 후보가 상승세긴 하지만, 오차범위 밖으로 이긴 결과는 없거든요.

상승세 추세가 이어져서 당선까지 이뤄낼지, 아니면 앞서 말씀 드린 두가지 변수로 박민식 후보가 뺏어올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조국 후보는 어때요? 평택을에 나와있는데.

A. 여기서도 조국 후보가 상승세입니다.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대부업체 의혹이 터진 이후, 조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흐름인데요.

오늘 평택시 사전투표율이 경기 전체에 비하면 높지 않은편인데,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 조직표가 있는 김 후보에게 유리한 것 아니냐 말도 나옵니다.

Q. 종합해보면, 남은 건 결국 내 편 많이 끌고 나오는 결집이네요.

A. 그건 진리입니다.

오늘 민주당 광역단체장 후보 9명이 김어준 유튜브에 몰려간 것도,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일요일엔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만나는 이유, 모두 지지층 결집을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손인해기자였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