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피하려다 자전거 180도 회전…역주행 오토바이, 6년 만에 검거

2026-05-29 19:2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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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주행 오토바이를 피하려던 자전거가 급히 멈춰서다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쓰러진 피해자를 두고 그대로 달아났는데요.

훔친 번호판을 달고 다녀 추적이 쉽지 않았는데, 5년 8개월 만에 붙잡혔습니다.

도피 행각의 끝은 어떻게 드러났을까요.

손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던 자전거가 180도 회전하며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다시 보니 마주 오던 역주행 오토바이를 피하려 급제동하다 사고가 난 겁니다.

잠시 멈춰선 오토바이는 다시 역주행하며 현장에서 사라집니다.

시민들이 오토바이가 사라진 방향을 손짓으로 가리키는 모습도 보입니다.

지난 2020년 9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고 영상입니다.

자전거 운전자인 60대 남성은 전치 4주 부상을 당했습니다.

비접촉 사고를 유발하고 도주한 오토바이 운전자는 베트남 국적의 20대 남성.

경찰은 남성이 사고 발생 전 훔친 번호판을 자신의 오토바이에 붙이는 모습도 확인했지만 검거에 실패했습니다.

남성이 검거된 건 사건 발생 5년 8개월 만인 지난 21일.

불법체류 신분임을 자진 신고하고 출국하려다 지명수배 상태로 확인돼 붙잡힌 겁니다.

남성은 사고를 유발하고 도망친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피해를 배상할 의사는 없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도주치상 등 혐의로 남성을 구속하고 검찰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손주영 기자 new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