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사는 2030…주식·부동산·성과급 대신?

2026-05-29 19:3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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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2030 세대들이 복권판매점으로 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도 코스피 지수는 8400 고지를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죠.

주식, 부동산, 성과급 까지.

나만 밀린다는 상대적 박탈감에 복권으로 향하는 걸까요?

배정현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기자]
여의도 증권가 한가운데에 위치한 복권판매점.

점심시간을 이용해 복권을 사러 온 직장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판매점 주인은 최근 들어 젊은 손님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복권판매점 점주]
"젊은 분이 한 70%. 많이 오죠."

30대 직장인들이 복권을 사는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강한성 / 30대, 서울 강서구]
"다른 데는 이제 성과급이 너무 많이 받으니까 나는 그만큼 받지 못하니까, 로또로라도 좀 해소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배정은 / 30대, 경기 김포시]
"월급만으로는 집을 산다거나 하는 게 어렵다 보니까 그런 부분 때문에 로또를 자주 사게 되는 것 같아요."

대학가에선 복권을 찾는 대학생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안서영 / 대학생, 서울 강남구]
"아르바이트로 이제 최저시급 받으면서 일하는 게 힘들다 보니까 로또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올 1분기 20대와 30대의 복권 구매액은 1년 만에 55.6% 늘었습니다. 

다른 세대들에 비해 뚜렷하게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처음 6조 원을 넘겼지만 1등 평균 당첨금액은 20억 6천만 원으로 역대 최저치였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원
영상편집 : 이은원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