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기’ 카카오 “노조 성과급 요구, 회사 경영 부담”

2026-05-29 19:49   경제

 사진 설명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조합원들이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고용 안정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카카오 노동조합은 임금교섭 결렬의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며 대규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출처 : 뉴스 1)

창사 이후 첫 파업 위기에 놓인 카카오가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보상안이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렵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현재 크루유니언(노동조합)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며 “크루에 대한 성과보상은 미래 투자 여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고려해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균형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임금 교섭과 성과 보상 체계를 두고 노조와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카카오 노조는 지난 7일 교섭이 결렬된 뒤 경기지방노동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후 18일과 27일 조정을 진행했지만 결렬됐습니다.

카카오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용자분들의 불편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성을 지키는 일은 카카오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회사는 필요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홍유라 기자 yur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