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바레인 美 해군 5함대에 드론 공격…더 강력한 대응 뒤따를 것”

2026-06-10 10:0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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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혁명수비대(IRGC)가 미국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RGC는 10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날 새벽 자스크, 시리크, 케슘섬 등 이란 남부 지역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밝히며 “이번 공격으로 시리크 지역의 통신탑이 피해를 입었고, 베마니 지구의 저수조 2개가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적의 적대적 행위에 대응해 혁명수비대 해군 전투원들이 오전 2시 30분 바레인의 미 해군 제5함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IRGC는 "교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이란의 용감한 수호자들이 적의 침략에 대응하고 있다"며 "적대 행위가 계속될 경우 더 강력한 대응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란 측의 공격 주장과 관련해 미국 국방부와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의 피해 규모나 실제 타격 여부도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성명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 아파치 공격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남부 지역의 방공망과 군사시설을 공습한 이후 발표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각) 이란 남부 케슘섬 등에서 미국의 공습으로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 러시아투데이 캡처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