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억씩 급등하는 동탄 집값…“위약금 내고 계약 취소”

2026-06-21 18:47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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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도체 특수로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 동탄에선 요즘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아파트 값이 급등하자 억 대 위약금까지 내고 계약을 깨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화성시 동탄.

지난 2월 805건이던 아파트 매매 계약은 지난달 1,355건으로 늘었습니다.

한 달 사이 같은 아파트, 같은 평형이 2억 7천만 원 오른 곳도 있습니다.

집값이 가파르게 뛰자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계약 취소 건수는 82건.

한두 달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계약 당시보다 집값이 더 오르면서, 위약금을 물더라도 얻는 차익이 더 크다고 판단하는 겁니다.

[조수현 / 동탄 공인중개사]
"한 2억 정도 오르니 이 주인이 그거를 안 팔려고. 배액배상 해준다. 그런 사례가 한 50%는 되고."

실제로 계약을 취소한 뒤 호가를 높여 내놓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동탄 공인중개사]
"(호가를) 그때보다 한 1억 2천 (올렸어요). 7억 3천이었는데 8억 5천에 내놓으셨더라고요."

매수자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동탄 아파트 매수자]
"중도금 좀 미리 내고 싶다고 얘기해서 한 2주 정도 빨리. 배액 배상하고서도 계약을 파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매수자들은 중도금 지급을 앞당기려 하고 매도자들은 망설이는 눈치싸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최창규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