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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의 저주’…동상에 유니폼 입히면 진다?

2026-06-21 19:00

[앵커]
혹시 '록키의 저주' 들어보셨습니까?

미국에 있는 영화 '록키', 이 포즈로 유명한 주인공 동상을 말하는 건데요.
 
이 동상을 함부로 건드렸다간 패배의 저주에 걸릴 수 있단 미신 탓에 월드컵 응원단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속 복서 록키가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필라델피아 미술관 앞, 영화 '록키'의 명장면을 재현한 록키 동상.

월드컵을 맞아 세계 각국 팬들의 인증 명소가 됐습니다.

[아이에르통 코르데이루 / 브라질 팬]
"오늘도 신의 뜻대로 우리가 승리해서 계속 나아가길 바랍니다."

하지만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 바로 '록키의 저주' 때문입니다.

현지에선 록키 동상에 특정 팀 유니폼을 입히면 그 팀이 패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2018년 슈퍼볼 때 패트리어츠 유니폼이 입혀졌고, 우승은 다른 팀인 이글스가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에콰도르 팬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힌 뒤, 에콰도르는 코트디부아르에 패하고 퀴라소와 비기면서 저주가 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필라델피아에서 경기를 치르는 나라 팬들 사이에선 "절대 우리 팀 유니폼은 입히지 말라"는 농담 섞인 경고까지 나옵니다.

한 브라질 팬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혀놓고, 직접 지키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질수록 록키 동상 앞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는 겁니다.

한편, 아르헨티나에는 높이 26m 크기의 초대형 메시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메시는 1차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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