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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원 아끼려고…터널 앞 아찔한 ‘꼼수 정차’

2026-06-21 18:40 사회

[앵커]
터널 앞에 줄지어 멈춰선 이 차량들 뭘 하고 있는 걸까요?

출퇴근 시간대 적용되는 통행료 공짜 혜택 받겠다고 오전 7시, 오후 6시가 될 때까지 이렇게 위험하게 차를 세우고 기다리는 겁니다.
 
800원 아끼려다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7시 전 출근 시간대, 인천 원적산터널 앞입니다.

바깥쪽 차선에 차량들이 줄줄이 멈춰 있습니다.

순찰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차량을 이동하라고 경고합니다.

[현장음]
"이동하세요! 이동하세요!"

서 있던 차량 5~6대가 순찰차가 나타나자 부랴부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퇴근시간 인천의 만월산 터널 요금소 앞도 빈 공간에 정차해 있는 차량들이 보입니다.

이 두 터널은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출퇴근 시간대 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출퇴근 시간 이외 경차는 400원, 소형차와 대형차는 각각 800원, 1천100원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공짜 통행료가 적용되는 시간까지 대기하는 차량들이 적지 않은 겁니다. 

[A운전자]
"(내비게이션) 주소 찍으려고요, 지금. <6시 이후에는 무료…> 아니, 그건 상관없어요."

[B운전자]
"갈게요. 지금 일하는데 보호자 분에게 연락할 일이 있어서. 그런데 기다리면 안 되나요?"

진행 차선을 막고 차량들이 서 있는데다 대기하던 차량이 한꺼번에 터널로 진입하다 보니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무료 통과하려고 기다리는 것 같더라고요. 터널 앞이라 사고 위험성이 있어서 저희가 이동 조치를 시키고 있는 거죠."

관할 지자체도 사고 우려가 커지면서 단속 강화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형새봄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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