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으름장을 놨습니다.
이란이 합의를 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서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를 걷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도 이에 굴하지 않고 '호르무즈를 재봉쇄하겠다' 맞서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 새벽 자신의 SNS에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중동 국가들의 '수호천사'역할을 수행한 비용을 받겠다"고 적었습니다.
이란이 주장한 통행료를 미국이 걷겠다는 얘기인데, 그만큼 협상이 잘 마무리되지 않으면 그 피해가 모든 나라에 미칠 것이란 경고입니다.
아울러 '네타냐후의 재선 기회, 카드는 트럼프가 쥐고 있다'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공유하며 레바논 공습을 이어간 이스라엘도 공개 압박했습니다.
협상을 앞두고 신경전은 끊이지 않습니다.
이란은 어제 호르무즈 재봉쇄를 발표했습니다.
[이란국영방송]
"호르무즈 해협을 선박 통행에 대해 폐쇄한다는 것을 선언한다. 이번 조치는 적이 약속을 위반한 데 대한 첫 단계다."
그러자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미군은 항행의 자유를 지원하기 위한 작전을 계속 수행 중"이라며 "6월 20일 호르무즈를 통과한 상선 운항량이 증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란의 적대행위는 해협을 열겠다는 MOU를 체결 다음 날부터 눈에 띄었습니다.
[IRGC 경고방송]
"모든 선박은 들어라. 이스라엘의 레바논 내 군사행동과 미국의 휴전 합의 불이행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의 통항이 다시 폐쇄됐다."
이란의 외교라인과 별도로 혁명수비대의 독자행동이 여전히 협상의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욱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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