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표소 봉쇄 사태는 오늘로 17일 째입니다.
봉쇄된 개표소 내부에 사무실을 두고 있던 체육 단체들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내일 국제 대회가 열리는데, 사무실을 들어갈 수가 없으니 창고에 간이 의자를 놓고 대회를 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김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인천 문학박태환 수영장.
창고로 쓰이던 공간에 간이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핀수영 협회 임시 사무실이 꾸려졌습니다.
핸드볼 경기장이 17일 째 봉쇄되면서 대회에 필요한 용품을 가지고 올 수 없게 되자 급히 마련한 겁니다.
노트북도 급하게 빌렸고, 프린터같은 장비들도 손수래로 나릅니다.
한켠에는 본 사무실에서 꺼낼 수 없어 다시 주문한 운영위원 유니폼이 쌓여 있습니다.
[함세희 /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사무처장]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단복, 대회 진행을 위한 심판복 같은 것들이 그 안에 다 있었습니다."
관중석도 무료로 개방됩니다. 초청장과 입장권을 관리할 시스템이 없기 때문입니다.
[함세희 / 대한수중핀수영협회 사무처장]
"전면 개방해서 무료로 전환을 했기 때문에 수입 부분에서 타격을 좀… 5천만 원 정도."
또 다른 체육 유관 단체도, 개표소 인근에서 칸막이를 놓은 임시 사무실을 꾸렸습니다.
이번 올림픽 공원 봉쇄로, 9개 종목 단체 누적 피해액은 4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과 18일, 당구와 우슈 종목 경기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피해 상황을 조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김지향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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