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컵 국제정구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NH농협은행 이지아(왼쪽)와 임진아. 실업정구연맹 제공
제주시청 채종현, 김연제도 금메달 독식
NH농협은행 이지아와 임진아가 제19회 폴란드컵 국제정구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습니다. 제주시청 채종현과 김연제도 나란히 금메달 2개씩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해 NH농협은행에 입단한 왼손 유망주 이지아는 7일 폴란드 그로지스크 마조비에츠키에서 끝난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테사르시코바 칼라라를 4-0으로 눌렀습니다. 준결승에서 같은 팀 선배 임진아를 4-0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한 게임도 내주지 않으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지아는 임진아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 결승에서도 폴란드 조를 5-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지아와 임진아는 복식 준결승에서 체코 조를 5-0으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혼합복식에서 우승한 제주시청 김연제와 NH농협은행 임진아. 실업정구연맹 제공
임진아는 제주시청 김연제와 출전한 혼합복식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임진아-김연제 조는 한국 선수 맞대결에서 이지아-채종현 조를 5-2로 따돌린 뒤 폴란드·인도 조를 5-1로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임진아는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지아와 함께 대회 2관왕이 됐습니다.
제주시청 채종현.
제주시청 채종현 역시 남자 단식과 남자 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휩쓸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한국은 NH농협은행 여자 선수와 제주시청 남자 선수로 대표팀을 이뤄 출전했습니다. 지도자로는 제주시청 여동필 감독이 인솔했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개인전 5개 종목 우승을 독식하며 정구 강국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폴란드컵 국제정구대회는 유럽에서 열리는 국제정구연맹(ISTF) 승인 대회입니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 폴란드를 비롯해 인도, 체코 등이 참가했습니다.
정인선 ISTF 회장(연세아이미스템의원 원장)은 “폴란드컵은 국제연맹 공인 대회로, 올해부터 세계 랭킹 점수 부여 대회로 승격됐습니다. 그런 만큼 한국 선수들의 우승 의미가 더욱 커졌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