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암살 시도 걱정? 신형 전용기 놔두고 구형 타고 귀국한 트럼프 “지금 위험한 비행 중”
2026-07-09 17:1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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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마친 뒤 귀국길에서 카타르가 제공한 신형 전용기 대신 기존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를 떠나면서 카타르가 제공해 개조를 마친 신형 보잉 747-800 전용기가 아닌 기존 보잉 VC-25A 기종의 에어포스원에 탑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교체 이유에 대해 "옛 추억을 위해(old time's sake)" 기존 전용기를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기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시다시피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지저분한 인간들(sleazebags)' 때문에 위험한 비행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신형 전용기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튀르키예를 출발해 영국 밀든홀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장병들이 항공기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용기 교체는 미국이 이란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이란이 다시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특히 신형 전용기에는 기존 에어포스원에 장착된 일부 미사일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이 탑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보안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기존 에어포스원의 비행 위치정보 송신기(트랜스폰더)는 이륙 직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쟁 지역 등 고위험 환경에서 대통령을 수송할 때 적용되는 보안 조치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