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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가다]로봇 다리로 만리장성 오른다…‘관광대국’ 노리는 중국
2026-07-20 19:4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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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세계1위의 관광대국이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습니다.
AI와 로봇으로 가장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게 하겠다고요.
대표적으로 웨어러블 로봇을 입으면 올라가기 힘든 오르막길 만리장성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는데요.
성시온 베이징 특파원이 그 로봇 입고 만리장성 투어를 해봤습니다.
[기자]
베이징의 대표 관광지 만리장성.
직접 걸어 올라가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보행 부담을 줄여주는 웨어러블 로봇, 이른바 로봇 다리를 빌릴 수 있습니다.
장치를 허리에 차고 두 다리에 차면 끝.
허리가 무게가 상당합니다.
생수 500ml 한 통? 움직여 보면요, 이게 어떤 느낌이냐면 얘(장치)가 제 다리를 확 들어주는 느낌이에요.
훨씬 움직이기가 편해요.
대여비는 4시간에 우리 돈 2만 2천 원 정도.
[대여소 직원]
"하루에 보통 7~8명 정도는 빌려갑니다"
다른 등반객과 비교해 가파른 계단에서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그렇게 걷고 또 걷다보니
[현장음]
"이제 팔달령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눈 앞에 장관이 펼쳐집니다.
보통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길을 1시간도 안 걸려 도착했습니다.
무거운 배터리와 로봇을 중간에 반납할 수 없는 건 단점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달 '관광강국 건설 구상' 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매년 1억 9천만 명 유치하겠다는 목표입니다.
1위인 프랑스가 1억 명 정도니 이를 꺾고 관광대국이 되겠다는 셈입니다.
각종 IT 기술로 관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화원 등 곳곳에 75개 언어가 가능한 AI 번역기도 설치돼 있습니다.
[현장음]
"혹시 입장권에 배 타는 것도 포함돼 있나요?" <노!>
반대로 직원이 말하면 한국어로 번역됩니다.
[현장음]
"입장권은 단지 출입일 뿐이고 배표는 안에서 구입해야 한다."
다만, 홍보가 덜 돼 사용하는 외국인은 없었습니다.
[카멜라 / 미국 관광객]
"(AI 번역기 사용했나요?) 있는지 몰랐어요. 표 살 때 AI 번역기 봤니? <아니요> 우리 가족은 못 봤어요"
현지 앱으로 한정된 시스템에 대한 불만도 나옵니다.
[케빈 / 미국인 관광객]
"많은 곳들이 카드 결제가 안 돼요. (중국 결제 앱을 깔아도) 작동이 안 돼 중국 친구에게 돈을 빌리고 있어요."
중국 정부는 앞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확대하고 결제 시스템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영상취재: 위진량(VJ)
영상편집: 이혜리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