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필패론을 거론하며 대통령을 비판했던 유시민 작가가 이번엔 "뉴이재명 세력의 수장은 이언주 의원 등 이런 사람들이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어제(21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유 작가는 "뉴이재명,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이 자칭 친명들이 벌이는 난동이 아니라, 대통령과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참모들이 기획한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유 작가는 이어 "이 대통령이 수사와 기소의 완전한 분리를 반대하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라면서 "검사의 수사권을 남겨놓고 싶어한다는 게 제 가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관련 법안 추진 과정에 "무럭무럭 의심의 구름이 생기기 시작했다"라며 "중수청·공수청법과 맞지도 않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또 내놓고 보완수사권을 하는 것을 보면 이 모든 일은 다 집권 초기부터 대통령과 참모들이 기획한 것일 가능성이 많구나 판단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 작가는 또 "민주주의는 권력이라는 어물전이 비린내까지만 나게 만드는 데 좋은 제도인데 그걸 어떤 제한도 두지 않고 내버려두면 모든 어물전은 다 썩는다"라면서 "썩은 내가 나기 전에 빨리 그것을 정화해야 한다. 누군가는 후각이 예민한 사람이 말을 해야 한다"라며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유시민 작가가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돌베개·평산책방’ 부스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북토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