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 군함 파견 또 다시 요청”

2026-07-22 09:40   국제

 21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이란 간 충돌이 다시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최근 우리 정부에 호르무즈 해협 군함 지원을 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으로 한동한 주춤했던 동맹국들에 대한 호르무즈 해협 내 군사적 기여 방안 등을 다시 요구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두고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들의 안전한 통항을 돕기 위해 군함 파견 등을 동맹국들에게 요구한 것으로, 미국은 해협 이용에 대한 재정 지원도 동맹국들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19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해협 통항의 이점을 누리는 국가들이 직접 나서 최소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그간 '호르무즈 해협 내 항행의 자유 확보를 위한 미국 주도의 해양자유연합 구상'과 관련한 요구를 해왔으며, 우리 정부는 이번 미국의 요구에 대해서도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국제법 및 국제해상로의 안전, 한미 동맹 및 한반도 안보 상황, 국내법 절차 등을 종합 고려한 가운데 우리 입장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