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첫 직접 투자…최대치 48억 매수

2026-07-31 09:1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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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처음으로 직접 매입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최 회장이 30일(어제) 공시를 통해 최 회장이 장내에서 보통주 3,620주를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종가 132만 2000원 기준 47억 8564만 원 규모입니다.

최근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는 가운데, 회사의 미래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몸소 보여주며 시장에 신뢰를 보내는 '책임경영'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최 회장이 그동안 그룹 지주사인 SK㈜를 통해 SK하이닉스 지분을 보유해 왔지만, 개인 명의로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사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이번 매수는 단순한 투자보다 시장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최근 AI 반도체 기대감 둔화와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장기 성장성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겁니다.

이번 거래 규모는 현행 사전공시 제도상 별도 사전공시 없이 집행할 수 있는 최대 범위에 해당합니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일정 규모 이상의 내부자 거래는 사전 공시 대상이 되는 만큼, 별도 절차 없이 신속하게 매수를 진행해 시장에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매수가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주가 안정과 투자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출처=뉴스1)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