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25년 11월18일 백악관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로 예고됐던 이란 공습을 취소한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우려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악시오스와 AP 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빈살만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이 사우디를 비롯한 다른 걸프 국가들의 에너지 시설을 보복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소식통은 또 빈살만 왕세자가 이란을 상대로 검토 중인 새로운 대응 조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설명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말(1∼2일)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대상으로 역대 가장 강력한 공습 작전 중 하나를 계획 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해 국제사회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 현지시간 토요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은 협상의 기본 골자가 합의되었으므로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방금 요청해 왔다"며 "이란의 생존을 위해, 신속한 합의 도출을 전제로 공격을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