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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 정전 속출…도서관으로 한밤 대피
2026-08-05 19:0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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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컨 없이 밤을 나기가 쉽지 않은 열대야가 길어지면서 전력 사용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결국 탈이났습니다.
변압기 과부하로 지난밤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주민들은 근처 도서관, 아니면 에어컨 켜놓고 차 안에서 쪽잠을 잤습니다.
김다정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에어컨 실외기도 작동을 멈췄습니다.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
370여 세대에 전기가 끊겨 실내는 금세 찜통이 됐고, 주민들은 근처 도서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장진후 / 정전 아파트 주민]
"안전재난문자에서 효성도서관이나 이런 그쪽에서 에어컨 계속 틀어준다고 해가지고."
전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도서관 책상에서 쪽잠을 청합니다.
정전으로 에어컨과 선풍기가 먹통이 되면서 집 안은 순식간에 찜통으로 변했습니다.
냉동고에 있던 아이스크림도 이렇게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녹았습니다.
전기가 다시 들어온 건 오늘 오전 7시쯤.
11시간 넘게 정전이 이어지는 동안 엘리베이터도 작동이 멈췄습니다.
아파트 현관엔 이번 정전이 변압기 과부하 때문이라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늦은 밤 아파트 주차장 차량에 시동이 켜져 있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도 정전 사태로 주민들이 에어컨을 켠 차로 대피한 겁니다.
[김진홍 / 정전 아파트 주민]
"도저히 안 돼서 지금 차에 에어컨 바람 좀 쐬려고."
역시 급증한 전력 수요로 변압기가 고장 나 생긴 정전이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에선 정전으로 승강기에 주민이 갇혔고, 영등포구 아파트에서도 변압기 불량으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양지원
영상편집 : 이승은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