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투성이…야자수숲 4m 들어가 보니

2026-08-27 19:2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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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은 장 씨가 발견된 야자수 숲과 같은 품종이 심어진 숲을 찾아가 봤습니다.

그 안은 어떤 모습인지, 김다정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경찰 통제선 너머 야자수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장 씨는 이 야자수 숲 경계에서 약 4미터 안쪽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같은 품종의 야자수를 키우는 다른 농장 내부로 들어가 봤습니다.

사방으로 가지가 무성하게 뻗어 있어 허리를 숙여야만 겨우 나아갈 수 있습니다.

얼마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선 야자수 숲 안쪽의 사람이 보이지 않습니다.

걸을 때마다 야자나무의 뾰족한 가시와 가지가 몸을 찌릅니다.

[전명환 / 야자수 농장 사장]
"이거 중장비로 해서 들어와야지. 사람이 헤치고 들어오기에는 힘들어요."

높이가 4m가 넘는 커다란 야자수의 손이 닿는 가지는 조금만 힘을 줘도 부러져버립니다.

바닥엔 가지들이 수북이 쌓여 걸음을 옮기기 쉽지 않습니다.

[전명환 / 야자수 농장 사장]
"밑에는 다 죽은 잎이란 말이에요. 이렇게 하면 뚝뚝 끊어지려고. 그런데 이걸 어떻게 밟고 올라가냐면 이것도 말이 안 되고."

앞서 경찰은 야자수 줄기의 약한 부분은 바스라 지는 게 있지만, 윗부분은 강도가 센 것을 현장 감식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의 의문 해소를 위해서라도 사망 직전의 장 씨 마지막 행적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환
영상편집 : 유하영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