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력발전소 현장까지 15km 남았는데 하루 25m 복구

2026-08-30 18:3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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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수색과 복구 작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험준한 지형에 더해서 진흙밭이었던 땅이 돌처럼 굳기 시작하면서 길을 트는 것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네팔 현지에서 취재중인 김동하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Q1. 도로 복구 작업에는 좀 진전이 있습니까?

우선 오늘은 좀 높은 곳에서 소식 전합니다.

현장 상황을 좀 전체적으로 보여드리려는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도로 복구 작업에 조금은 진척이 보입니다.

어제 왔을 때와 다릅니다.

도로 위에 쌓인 진흙과 흙이 워낙 많아서 어제는 이걸 치울 중장비가 작업 하기 어려웠거든요.

오늘은 지게차와 굴착기 등 투입된 중장비가 쌓인 진흙을 밀어냈습니다. 

상류 방향으로 향하는 메인 도로, 그러니까 중심도는 사람들이 걸을 수 있을 정도까지 복구가 된 모습입니다.

제가 어제 이곳에서 소식 전할 때 정말 발이 푹푹 빠졌습니다.

길인데 길이 아닌 그런 상태였다는 거죠.

그 땅이 점점 굳고 있습니다. 

칠퍽했던 땅이 단단해지는 겁니다. 

중장비 투입이 용이해진 이유이기도 합니다.

Q2. 복구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것 같은데, 피해가 큰 상류지역까지 접근도 속도가 붙는다고 봐야할까요.

복구도 할 수 없던 상황이 좀 호전된 수준입니다.

엄두도 못내던 수준이 좀 나아진 정도입니다. 

오늘 그래서 복구한 길이 얼마냐 25미터입니다.

우리 국민 실종됐을 걸로 추정되는 건설현장까지 여기서 15km입니다.

현지관계자에게 물으니, 어제 복구한 길이 500미터 정도입니다. 

왜 이렇게 차이나느냐.

말 그대로 앞 길 상황을 모르는 겁니다.

복구가 용이한 상태의 땅이면 하루 500미터 복구도 거뜬한데, 이후 나타난 길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오늘처럼 종일 복구해 25미터 되살리는 겁니다.

앞 길에 흙을 치우고 통로를 넓히고 땅을 다져야 하는데, 앞에서 만난 길 상태에 따라 변수가 너무 큽니다.

여기에 추가 홍수 가능성이란 변수도 있습니다.

현장은 여전히 불확실함의 연속입니다.

지금까지 네팔 피해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석현(네팔)
영상편집 : 석동은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