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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다음은 안데스 산맥?…곳곳에 빙하호 시한폭탄
2026-09-02 19:1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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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을 덮친 이번 대홍수의 공포는 남미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안데스산맥의 빙하도 녹고 있는 건데요.
곳곳에 거대한 빙하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윤아 기자입니다.
[기자]
기념사진을 찍으려던 관광객이 놀라 황급히 도망칩니다.
페루 안데스산맥의 유명 관광지, 우만타이 호수의 산비탈을 타고 거대한 눈과 얼음덩어리가 쏟아져 내린 겁니다.
최근 네팔 대홍수를 계기로 남미 안데스산맥에서도 빙하가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홍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빙하호가 늘고, 주변 산비탈과 빙벽도 불안정해지고 있는 겁니다.
위험 신호는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2년 전 칠레에서 빙하가 붕괴한 데 이어, 지난해 4월에는 페루 발루나라후산에서도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네팔과 유사한 형태의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파올라 모셸라 / 페루 국립 빙하연구소 국장]
"네팔에서 발생한 것은 빙하에서 기인한 일종의 대규모 물질 이동 현상으로 이런 상황은 페루에도 존재합니다. 안데스와 히말라야 모두 많은 빙하가 존재하고, 그 인근에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관광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의 엘찰텐에서는 인근 토레 호수의 범람 가능성에 대비해 현지 당국이 비상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히말라야에서 안데스까지, 녹아내리는 빙하가 세계 고산지대의 새로운 '시한폭탄'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