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굴착기에 70대 여성 참변

2026-09-03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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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굴착기에 치여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사고를 내고도 1시간을 더 달리던 굴착기 기사는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윤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굴착기.

오른쪽 끝차로로 차선을 옮기더니 교차로에서 우회전합니다. 

횡단보도 보행 신호가 켜졌지만, 계속 나아가는 굴착기. 

보행자와 부딪힌 뒤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서울 광진구 사거리에서 70대 여성이 굴착기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여성은 보행신호에 이곳 횡단보도를 건너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목격자]
"나도 막 끔찍해서 막 부들부들 떨리더라고."

굴착기 기사인 50대 남성은 사고를 내고도 경기 구리시까지 달렸고, 추적해온 경찰에 1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사고가 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굴착기 기사가 신호를 어긴걸 확인했고 도주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김문영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