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파일엔 양모 씨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보답을 언급한 정황도 담겨있습니다.
검찰 공소 내용엔 김 후보자가 "고마우면 500만 원을 후원하라"고 양 씨에게 말한 대목이 들어가 있는데요.
결과적으로 김 후보자가 대가를 받은 건 없다는 게 검찰 수사 내용입니다.
보상을 논의했던 과정 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양모 씨]
"'승원 오빠한테도 좀 인사치레해드려야 돼요' 내가 (강 교수에게) 그랬어"
양 씨가 제약사 운영자 강모 교수에게 김승원 장관 후보자 보상을 언급했다는 취지로 말하는 대목입니다.
검찰 공소장엔 김 후보자가 식약처장에게 연락한 닷새 뒤 여의도의 한 주점에서 양 씨와 나눈 대화가 담겼습니다.
양 씨가 "강 교수와 상의를 했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고 묻자, 김 후보자는, "정 고마우면 1인당 후원금이 최대 500만 원이니, 일이 잘되면 그렇게 해주면 된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당시 검찰 수사에 따르면 양 씨는 약 2개월 뒤, 강 교수에게 "승인 건으로 힘써주신 김승원 의원님께 5백만 원 후원금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후 강 교수와 추가 청탁 논의 과정에서 "이재명 라인은 승원 옵(오빠)인데, 보답을 못해 다시 부탁하기 그렇다"며 보상을 강조했다는 취지로 공소장에 적혀 있습니다.
그러자 강 교수는 "후원계좌를 받아달라"고 했고, 양 씨는 김 후보자에게 후원금 계좌를 문자 메시지로 물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농협 후원 계좌와 함께 고맙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게 검찰 수사 내용입니다.
강 교수는 5백만 원을 후원회 계좌로 송금했지만, 이미 한도를 다 채운 상태라 송금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적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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