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금리인하 안 하면 미국이 적자 보는 나라와 무역 중단”

2026-09-05 14:40   국제

 사진설명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5일,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출처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4일 SNS를 통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미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국가들과 교역을 중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8월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자 대미흑자국 교역 중단이라는 극단적인 카드까지 꺼내며 금리 인하를 거세게 압박한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교역 중단 실행을 염두에 둔 건지는 불분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높은 금리가 미국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경제와 기업 경쟁력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주장하면서 미국의 신용이 강해졌으니 세계 최저 수준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신임 지도자가 있는 연준 이사회는 현명해져야 한다"며 "변화를 위해 애국자가 되라"며 금리 인하는 거듭 요구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미국 고용 상황보다 크게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6만 2천 명 증가했는데, 최근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9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8.2%로 반영했다. 전날 대비 10%포인트가량 상승한 것입니다.

미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발표 직후 0.07%포인트 상승한 4.41%를 나타냈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