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고액 기부에 “꼼수 절세”…“적법한 당비” 반박

2026-09-05 18:2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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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꼼수 절세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소속 정당인 기본소득당에 고액 기부를 하고 세금 수천만 원을 감면받았다는 겁니다.

용 후보자는 적법한 당비 납부라고 반박했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20년 기본소득당 창당 직후부터 국회의원 급여를 정치자금 명목으로 당에 기부해왔습니다.

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회의원으로서 받은 급여 중 정치자금으로 매년 기부한 금액은 총 1억 9507만 원에 달합니다. 

이 기간 용 후보자는 정치자금 기부금 세액공제 명목으로 3천 633만 원의 세금을 감면 받았습니다.

연말정산 때 정치자금 기부 액수에 따라 15~91% 가량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법률 규정에 따라 혜택을 본 겁니다.

교육비 지출과 일반기부금 등으로 인한 공제까지 반영할 경우 용 후보자가 5년간 납부한 근로소득세는 총 2천 464만 원입니다.

1억 원대 국회의원 연봉을 고려하면 5% 미만의 근로소득세를 납부한 게 됩니다.

야권에선 "용 후보자와 남편이 창당한 '가족 정당'에 기부금을 내고 세액 공제를 받은 건 꼼수 절세"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용혜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지난 2일)]
"개인적인 부분 혹은 신상과 관련된 부분 이런 부분들은 청문회 과정을 준비하면서 잘 답변 드리겠다."

용 후보자 측은 오늘 낸 설명자료에서 "소속 정당의 유일한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근로소득의 일부를 일반당비로 정기납부해 왔다"며 소득세법에 따른 세액 공제를 '꼼수 절세'로 비판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