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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오픈런’…‘불꽃 명당’ 다툼에 경찰 출동까지
2026-09-05 18:3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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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불꽃축제가 열립니다.
최대 100만 명이 몰릴 걸로 보이는데, 올해도 관람하기 좋은 곳을 두고 자리 다툼이 치열했습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습니다.
김선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불꽃축제를 명당에서 보려고 서둘러 온 시민들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따가운 햇빛을 막을 양산은 필수.
간이 의자와 캠핑용 매트리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새벽 같이 첫차 타고 상경하고, 전날부터 밤을 샌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천봉주 조영주 / 불꽃축제 관람객]
"충남 태안에서 (오전) 5시에 일어나서." <오니까 한 9시, 8시 반 정도…첫차 타고 오는 걸로 생각해서.>"
[김수진 안혜빈 / 불꽃축제 관람객]
"아는 오빠가 어제 12시에 여기 명당 자리 맡아줘서." "<명당 자리 좀 더 볼 수 있게.>"
자리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벌어집니다.
자리 선점을 금지한다는 경고 현수막에도 '알박기' 해둔 빈 돗자리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단속반이 수거해도 금세 다시 채워집니다.
안내 센터엔 수거된 돗자리들이 이렇게 쌓여 있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엔 대신 맡아준 명당 자리를 4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올라옵니다.
[구보배 최홍천 최연아 / 불꽃축제 관람객]
"얍삽하다고 하죠. 스스로가 와서 자리를 잡고 순서대로 순서가 있는 거지. 그렇게 사시면 정말 배려가 없는 거야."
자리 다툼이 격해지면서 경찰까지 출동합니다.
[현장음]
"같이 쓰세요. 지금 이 상황에서 누구 편을 들 수 없고. 서로 사이 좋게 해서 앉으세요." <저희는 나눠 쓴다는 입장인데.>
여의도 한강공원은 행사 시작 7시간 전부터 발디딜 틈 없는 만원 객석으로 변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 강인재
영상편집 : 석동은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