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윳값 사상 최고…한국보다 비싸다

2026-09-12 19:0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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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젤쇼크 입니다.

미국의 디젤, 경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기름 한 방울 안나는 한국 보다 비싸진 건데요.

유가 상승이 물가 폭등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가 큽니다.

뉴욕에서 백승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에 주유기를 꽂자 결제 금액이 빠르게 치솟습니다.

미국의 디젤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년 전보다 60% 넘게 급등한 겁니다.

리터당 2100원이 넘는 건데,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한국보다 16%나 비쌉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의 기름값은 갤런당 7달러에 육박합니다.

치솟는 기름값에 화물차 운전자들은 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맥스 / 화물차 운전자]
"매일, 매주 가격이 오르고 있어요. 기름값이 계속 비싸집니다. 뭔가 바뀌어야 합니다."

주유소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자키르 / 주유소 관계자]
"손님이 줄었어요. 가격 때문에 장사가 안 돼요. 장사가 20~30% 정도 줄었습니다. 너무 힘듭니다."

트럭운전자를 비롯한 현장 노동자들, 그리고 수확기를 맞아 대규모 농기계를 가동해야 하는 농민들까지, 디젤 값 폭등은 이런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의 민심을 흔들고 있습니다.

아울러 화물 운송비가 오르면 식료품과 생필품 가격에도 반영될 수밖에 없습니다.

[마이클 / 뉴욕 주민]
"이제 40살인데 평생 살면서 이런 높은 물가는 처음입니다."

미국의 정유산업은 휘발유 생산 중심이라 이란 전쟁으로 공급 차질이 벌어지는 상황에선 대책을 내놓기 쉽지 않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9일)]
"선거가 끝나면 유가는 빠르게 떨어질 겁니다. 계속 내려갈 겁니다. 중간선거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쟁발 고유가가 트럼프 행정부의 부담으로 떠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김문영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