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인데 피자맛…요즘은 ‘떡픈런’

2026-09-17 19:2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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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떡 사려고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색다른 조합과 맛으로 요즘 떡집들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는데요.

아이유 씨도 인기 떡을 사려고 이른바 떡픈런을 했다는데, 요즘 떡집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장호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백설기 위에 케첩 소스와 페퍼로니, 치즈.

한입 베어 물면 떡인데 맛은 피자입니다.

전통시장 안에 긴 줄이 보입니다.

[박진성 / 서울 양천구]
"피자랑 떡을 접목시켜서 새로운 형태로 출시됐다 보니까…제가 평소에 피자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말차와 초코를 듬뿍 넣은 시루떡도 등장했습니다.

전통 떡에 요즘 입맛을 입힌 '퓨전 떡'입니다. 

익숙한 떡에 젊은 감각을 더한 2세대 젊은 사장들이 있습니다.

[김현준 / 떡집 사장]
"제가 좋아했던 아이스크림 중에 하나가 녹차랑 초코 섞인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그거를 만들게 됐어요."

[황성운 / 떡집 사장]
"여름에는 떡집이 장사가 잘 안 돼요. (부산 떡집을 보고) 한 번 해보자 해서 했는데, 너무 잘된 거에요. 하루에 한 1천명 정도 넘는 것 같아요."

성수에도 줄을 섰습니다. 

떡을 사려는 사람들입니다.

[현장음]
"오픈하고 10분 만에 (불고기설기가) 품절되었고요."

'떡지순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사랑받는 이유가 뭘까.

[김솔비 / 서울 강남구]
"먹지 않으면 친구들이랑 있을 때도 얘기하는 게 조금 못끼는 것도 많이 있고, 트렌디한 걸 따라가고 싶으니까…"

[정다영 / 전남 목포]
"전국 곳곳마다 떡 맛이 다르다고 생각을 해서."

전통 간식이던 떡이 찾아가서 먹는 인기 디저트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김석현
영상편집: 이태희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