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전 일본 총리, 4년 전 선거 유세 중 총격으로 숨졌죠.
총을 쏜 범인은 현장에서 붙잡혀 재판 중인데요.
그런데 '진범이 한국인 킬러'라는 황당한 설정의 영화가 일본에서 추진됐다가 중단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도쿄 송찬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2022년 7월, 일본 나라현에서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선 아베 신조 전 총리.
갑자기 두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총격을 당한 아베 전 총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당시 경찰 브리핑 (2022년 7월)]
"(피의자는) 무직인 야마가미 데쓰야 41살 남성입니다. 현장에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모친이 통일교에 전 재산을 헌금으로 바친 게 범행 동기라고 주장한 범인은 지난 1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을 두고 일본에서 진범이 한국인이었다는 황당한 설정으로 영화화가 추진됐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매체 '겐다이비즈니스'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 주장을 인용해 "야마가미 피고인은 시선을 돌리려는 대역이고 진짜 암살범은 한국인 킬러라는 내용이었다"라며, "황당무계하고 무모한 기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 피살 사건을 영화화하기에는 시기상조란 비판 등이 거세 영화 제작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김민정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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