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번째 태풍 두쥐안이 경로를 바꿔 우리나라를 비껴갈 걸로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두 달 간 이웃 나라들을 할퀴고 간 12개의 태풍, 우린 영향이 없었죠.
올해까지 3년 동안 태풍은 한반도로 상륙하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 유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남동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25호 태풍 두쥐안.
중형급 태풍으로 세력을 키우며 이번 주말 일본 본토로 접근합니다.
당초 우리나라로 올거란 분석도 나왔지만 한반도를 덮은 차가운 고기압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남쪽으로 밀어내면서 태풍 경로가 일본 쪽으로 바뀐 겁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더 북상할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올해 발생한 태풍은 모두 25개.
8월과 9월에만 12개의 태풍이 발달했지만 한반도를 모두 비껴갔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이중 열돔'입니다.
여름철 내내 하층엔 북태평양 고기압, 상층엔 티베트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태풍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회한 겁니다.
이런 현상이 몇 년째 이어지면서 한반도에 직접 상륙한 태풍은 작년과 재작년 모두 0건,
지난 2023년 ‘카눈’이 마지막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태풍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만큼 10월 초까지는 안심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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