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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풀리나?…한한령 속 한중 합작 오페라
2026-09-19 18:5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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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와 중국이 합작한 오페라 무대가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중국의 한류 제한령, 한한령이 풀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성시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그제 저녁 제가 향한 곳은 중국의 대표 예술기관, 국가대극원입니다.
이 곳에서 한중합작 오페라, '리골레토'가 막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광대의 비극을 다룬 이 작품은 우리에겐 광고 음악으로도 유명합니다.
주인공 리골레토역을 맡은 이 배우, 중국 배우가 아니라 한국의 바리톤 레온킴입니다.
한국 배우가 중국 배우들과 중국 무대에 선 겁니다.
[황보란 /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
"한국과 중국 (국가대극원) 간의 첫 합작이었습니다. 기획에서부터 제작 그리고 유통, 배급까지 전 과정을 공동 추진했습니다."
호평을 받은 LED 화면 연출도 한중이 1년여 간 함께 준비했고 지난 4월 대구 공연에서는 중국 배우가 건너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한중 문화교류가 조금씩 진전되고 있지만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한령이 해제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
[순방기자단 오찬 간담회 (지난 1월)]
"'석 자 얼음이 한꺼번에 언 것도 아닌데 한꺼번에 다 녹겠느냐'이렇게 직접 시 주석께서 말씀하셨는데…"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 측이 대중문화 등 일부 분야는 대중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면서 차근히 가능한 분야부터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노재헌 / 주중한국대사]
"내년 35주년을 계기로 한중 문화의 교류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는 원년이 되길 바랍니다."
한중 문화교류를 점차 넓혀가며 '한한령'이란 석자 얼음을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성시온 기자 sos@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