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크라쉬 사상 첫 AG 금메달…여자 87㎏ 초과급

2026-09-29 15:56  

 크라쉬 국가대표 김민영. 사진=뉴시스(대한체육회 제공)
한국 크라쉬가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김민영(한국체대)은 29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현 무도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크라쉬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스류리링(대만)을 5-0으로 꺾었습니다.

이날 결승에서 김민영은 '욘보시' 1개를 얻어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욘보시는 상대를 옆으로 강하게 메친 공격 상황으로, 두 번 얻어내면 할랄로 인정됩니다. 유도의 절반과 같습니다.

김민영의 금메달은 한국 크라쉬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입니다.

 김민영이 29일 아시안게임 크라쉬 여자 87㎏ 초과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확정한 뒤 상대인 스류리링(대만)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크라쉬연맹 제공
크라쉬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통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크라쉬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무예로 유도와 비슷한 스포츠입니다.

하지만 오직 선 자세에서 상대를 메치는 입식 공방으로만 승부를 겨루는 종목입니다.

김민영은 지난 6월 타지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해당 체급 정상에 오른 실력자입니다.

중학교 때 유도를 배우며 운동을 시작한 그는 대학 진학 후 지도교수의 추천으로 크라쉬로 전향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