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양손에 흉기 묶고 공격”

2026-10-13 20:4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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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단연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인천 구월동 흉기 난동 사건입니다.

양손에 흉기 묶고 무차별 공격.

오늘 오후 1시40분쯤 인천 도심 대형 상가에서 50대 남성이 양손에 흉기를 묶고 점심시간 식당가 등을 돌며 불특정 다수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했습니다.

시민들을 보이는대로 찔렀다는 게 현장 증언인데요.

9명이 다치고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참혹했던 순간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습니다.

저기는 마트와 극장 등이 입점한 상가 건물이고요.

식당가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파란 등산복을 입은 저 50대 남성이 다가와 흉기를 마구 휘두릅니다.

흉기에 찔린 직원이 쓰러지고요.,

이어 저 남성은 영화관으로 향했지만 현장 시민들, 쟁반과 의자 등으로 남성에 맞섭니다.

남성을 보고 놀란 시민이 문을 닫는 모습까지 CCTV에 담겼습니다.

식당가 관계자
점심시간이라 사람 많았는데 그때 저기 서 있는 사람 찌르고, 여기 앉아있는 사람 찌르고 여기 앉아있는 사람 등 찌르고.

제압 시도한 손님
모자 쓰고 칼을 붕대를 감고 있었고요. 의자를 집어 던지니까 이제 좀 피하더라고요.

남성은 양손에 흉기를 묶은 채 엘리베이터로 건물 2층으로 간 뒤 에스컬레이터로 식당가와 영화관을 오가며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경찰은 10여 분 만에 그를 체포했습니다.

흉기 난동이 벌어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고 일대는 출입이 전면통제 됐습니다.

식당가 관계자
그 사람이 칼 들고 막 사방팔방 다 돌아다녔잖아요. 그래서 도망다니면서 여기로 들어갔어요, 제가. 그리고 안에 문 잠그고 있었죠. 무조건 찔렀어요, 그냥. 무조건 휘두르고 다녔던 것 같아요.

강병훈 / 목격자
아저씨들하고 해서 이거 어떻게든 방어하자고 얘기하셔서 다 의자 들고 돌아다니고 계셨거든요. (범인이) 여기서 찌르고 이쪽 다시 라인으로 해서 이쪽으로 왔다가 안 되니까 남자들은 (공격이) 안 될 것 같으니까 위로 갑자기 뛰어올라가더라고요, 3층으로.

부상을 당한 9명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었습니다.

이중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는데 조금 전 경찰에 따르면 응급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저 남성이 메고 있던 가방 안에서는 가위 하나 둔기 한 점이 발견됐고요.

과거 살인 미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를 착용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9년부터 전자발찌 감독을 받은 뒤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에는 갈등을 빚던 병원 앞에서 흉기를 들고 1인 시위를 하다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범행 직전 보호관찰관과 식사까지 했지만 범행을 막진 못했습니다.

법무부는 조금 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자감독 지도와 감독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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