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서 이란·러시아 외무장관 회담…“양국 공조 강화”

2026-10-20 07:04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지난해 1월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에 서명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현지시각 어제(19일) 이란 테헤란에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란 국영통신 IRNA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특히 중동 내 안보 위기의 책임을 미국과 이스라엘에 돌렸습니다.

그는 "현재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존재하는 불안정성은 지난해부터 다양한 형태로 지속되고 있는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군사적 공격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규정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과 불안정을 초래한 원인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을 지목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페르시아만, 서아시아, 코카서스, 유럽 지역의 안보 문제를 비롯해 이란-미국 간 협상 및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아그라치 장관은 "지역 문제에는 군사적 해결책이 없으며 정치적 수단을 통해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도 미국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과의 경제 협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알고 있는 다양한 상황과 압력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공동 의지는 이란과 러시아 간의 포괄적 협력을 역동성과 힘으로 추진하는 데 기반하고 있다"며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준수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chaechaec@ichannela.com


송채은 기자 chaechaec@ichannela.com